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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 가인과 아벨이 주는 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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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

십일조를 하는 것 vs 십일조를 하는 사람: 가인과 아벨이 주는 경고

많은 크리스천이 매달 십일조를 내면서 “나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재정적 의무를 다했다”라는 안도감을 느끼곤 합니다. 하지만 책 《그리스도인의 재정원칙》은 우리에게 매우 날카로운 질문을 던집니다.

“당신은 그저 십일조라는 종교적 ‘행위’를 하고 있습니까, 아니면 온전한 ‘십일조를 드리는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습니까?”

단순히 소득의 10%를 바치는 행위와, 하나님 앞에서 십일조를 드리는 사람으로 살아가는 것 사이에는 엄청난 영적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 두 태도의 차이를 파악하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참된 믿음의 자리로 나아가는 성경적 원리를 정리해 드립니다.

행위(Doing)와 정체성(Being)의 본질적인 차이

십일조를 단순한 ‘재정 테크닉’이나 ‘종교적 세금’으로 이해하는 것은 성경적 재정관을 심각하게 오해하는 것입니다.

  • 십일조를 하는 것 (Doing Tithe): 10%를 바쳤다는 사실 자체에 만족합니다. 그러나 그 내면에는 “10%를 드렸으니 나머지 90%는 내 힘으로 모은 내 소유”라는 생각이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종교적 의무감이나 율법적 행위에 그치기 쉽습니다.
  • 십일조를 하는 사람 (Being a Tither): 십일조를 물질의 바침이 아닌 신앙의 정체성 선포로 이해합니다. 소득의 첫 열매를 거룩하게 구별해 드림으로써, 내 삶의 모든 자원과 생명의 주인이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는 청지기의 삶입니다.

가인과 아벨의 제사가 주는 엄중한 경고

책 《그리스도인의 재정원칙》에서는 이 영적 차이를 선명하게 설명하기 위해 창세기 4장의 가인과 아벨 사건을 인용합니다.

가인과 아벨은 둘 다 하나님께 제물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아벨과 그의 제물은 기쁘게 받으셨으나, 가인과 그의 제물은 거절하셨습니다. 제물이 거절당하자 분하여 안색이 변한 가인에게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네가 선을 행하면 어찌 낯을 들지 못하겠느냐 선을 행하지 아니하면 죄가 문에 엎드러져 있느니라 죄가 너를 원하나 너는 죄를 통제할지니라” (창세기 4장 7절)

책의 저자는 이 7절의 말씀이 오늘날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얼마나 간절히 필요한 경고인가를 강조합니다.

하나님이 보신 것은 제물의 외형적 액수나 종류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주목하신 것은 바로 ‘드리는 자의 내면적 태도와 마음자세’였습니다. 우리의 미래와 영적 흥망을 결정짓는 것은 통장 잔고의 수치가 아니라,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올바른 태도입니다. 십일조가 하나님의 거룩한 목적을 성취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드리는 우리의 마음자세가 성경적으로 바로 서야 합니다.

재정원칙을 넘어선 ‘하나님이 공급자이심’을 믿는 참된 믿음

많은 이들이 십일조를 “더 큰 재정적 복을 받기 위한 투자”나 “화(災)를 피하기 위한 보험” 정도로 여깁니다. 그러나 십일조의 본질은 재정적 법칙을 뛰어넘는 하나님과의 관계적 신뢰에 있습니다.

하나님을 유일한 공급자로 인정하는 고백 우리가 십일조를 드릴 수 있는 이유는 내 직장, 내 사업, 내 능력에 의해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이 나를 먹이시고 입히시는 유일한 공급자(Provider)이심을 믿기 때문입니다. 십일조는 내 삶의 주권이 맘몬이나 세상 시스템이 아닌 하나님께 있음을 선포하는 거룩한 행위입니다.

눈에 보이는 돈보다 하나님을 더 의지하는 참된 믿음 돈을 움켜쥐면 안전할 것 같다는 생각은 맘몬이 주입하는 거짓 평안입니다. 내가 피땀 흘려 번 소득의 첫 열매를 먼저 잘라 하나님께 올리는 것은, 눈에 보이는 재물의 힘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약속을 더 신뢰한다는 참된 믿음의 실천입니다.

가인처럼 “내가 나를 지켜야 한다”는 두려움과 탐욕으로 재물을 바라볼 때 죄의 유혹에 빠지게 됩니다. 반면 아벨처럼 하나님을 향한 온전한 신뢰와 감사의 마음(Being)으로 나아갈 때, 재물은 우상이 아닌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는 거룩한 도구로 변화합니다.

당신의 마음과 태도는 어디를 향하고 있습니까?

십일조는 단순히 얼마의 돈을 기부하는 종교적 의무가 아닙니다. 그것은 하나님과 나 사이의 관계를 증명하는 영적 시약입니다.

“하나님이 내 재정의 주인이시며, 그분만이 나의 참된 공급자이십니다”라는 신실한 고백으로 십일조를 드리는 사람이 될 때, 우리의 삶에 얽혀 있던 맘몬의 사슬과 미래에 대한 두려움이 끊어지게 됩니다.

외형적인 행위(Doing)에 머무르는 삶을 넘어,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시는 참된 청지기(Being)로서의 정체성을 바로 세우시기를 결단해야 합니다. 올바른 마음자세와 태도로 드려지는 믿음의 십일조를 통해, 하나님이 하늘 문을 열고 부어주시는 영적인 참된 자유와 풍요를 삶 속에서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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